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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변함 없이 흐린 하늘 입니다.
 
곽동원  2009-08-05 09:35:14 

오늘도 변함 없이 흐린 하늘 입니다.
이땅에 발을 디딘지 벌써 이 주일이 되어 가는군요.
이제는 서서이 우리 부부의 존재가 바쁘신 여러분의 일상 속에서 희미하게 잊혀져 가리라 생각 됩니다.
 달맞이 꽃이나 개망초 흐드러진 벌판을 차창으로 바라보면, 마치 타임 머신을 타고
60년대의 고향으로 돌아 온듯 아련한 애상에 젖어서 떠나온 땅의 여러분들이 그립습니다.
 
어제는 드디어 세르게이 부부가 찿아 왔습니다.
수술후 급히 귀국 하는 바람에 6개월 동안 먹은 약을 가져오지 못해서,이번에 김동학 선교사님이
입국 하시면서 가져온 약을 전해 주었습니다.
우리는 말 없이 한참을 포옹 했습니다.
말은 통 하지 않았지만,하나님 사랑 안에서 하나된 가슴의 고동을 확인 할수 있었습니다.
옆에서 눈가에 이슬이 맺힌 나쟈가 다소곳이 서서 우리를 바라 보았습니다.
 
다진 고기 커틀렛에 감자 퓨레와, 얊은 팬 케익에 산딸기 얹어 쌈싸듯 한 블린니와 드보락.
작은 앵두를 닮은 스마로지나라는 열매의 후식 까지.........
나쟈는 수술 받고 새로운 삶을 얻은 남편을 위해 애쓴 우리를 위해 정성어린 점심 식사를 준비하고
그들의 작은 보금자리로 우리를 초대 했습니다.
 
김동학 선교사의 통역으로 세르게이의 간증을 들으며 우리 세 부부는 세밀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우연히 김동학 선교사를 만나 뇌동맥에 이상이 있슴을 전하게 되고,서울 의료원의 절망적인 진단
후에 천안 단국대 부속 병원에서 단기선교 팀으로 러시아에 오셨던 Dr.깅영준 집사의 집도로 성공적인
뇌수술을 마칠때 까지 한순간 한순간이 그에게는 하나님의 은혜 였습니다.
수술을 받으러 한국으로 떠나던 날,작은 정성의 치료비를 모아 들고 세르게이 아파트로 모여 들어
기도로 후원 했던 교회 친구와 친지들이,살아 돌아온 그를 위해 마련한 조촐한 축하 파티에서 그는
눈물의 간증을 했습니다.
 
죽을지도 모른다는 의료진의 통보와,아내와 김선교사의 결과에 대해 순종 한다는 sign이 끝나고
텅 비인 수술실에서 자기가 살아온 서른 한해를 돌아 보며 눈물로 회개 기도를 하였답니다.
수술이 성공 하여도 뇌에 미치는 공명 때문에 다시 찬양을 할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그동안
찬양 사역자로써 성도들 앞에서 찬양을 인도하며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을 인도하기 보다
자신을 좋게 보이고 높아 지려는 마음으로 찬양 드리는 날이 많았슴을 회개하며
큰 소리로 소리내어 마지막 찬양을 하나님께 드리고 수술의 결과를 겸허하게 맡기게 되었습니다.
 
교회에 출석하여 성도들 앞에서
이제는 소리내어 큰 소리로 찬양 할수 없지만 하나님이 가장 잘 들으시는 가슴으로 드리는 찬양을
하나님께 드리며 살고,불가능 했던 수술을 준비된 손길들을 통해 살려 주신 하나님을 위해서
덤으로 사는 인생 바치겠으며,바다 건너 먼 나라에서까지 기도와 물질로 후원 해 주신 분들께 감사 한다고
간증했을때,모든 성도들이 눈물로 아멘하며 화답 했다 합니다.
 
통역하던 동학 선교사가 울먹이자 우리 여섯은 함께 눈물 흘리며 하나가 되었습니다.
세르게이를 사랑하는 우리 세가정의 간증이 우리에게만 기적일까요?
육신의 가시가 없는 건강한 몸을 지닌 우리들의 신앙 자세가, 죽음앞에 마지막 찬양을 드리던
세르게이 만큼 간절 할수는 없나요?
아직도 용서하기 싫은 애증을 남겨 두고 태평양을 건넌
이 밴댕이 소갈딱지를 닮은 작은 가슴에 가득 눈물 고이는 눈물의 재회 였습니다.
 
다음 주에는 세르게이가 출석하는 러시아 교회에 출석할 예정 입니다.
세르게이가 인도하는 셀 그룹 청소년들 부터 시작하여 한달에 한번씩 교제 할 계획 이구요.
이곳에서 장기 비자 신청 수수료가 예상보다 많이 듭니다.
단번에 받을수 있도록 기도 하여 주십시오.
 
감사 합니다.       2009.7-18                   곽동원,곽진희
 
사진 #1 최종 수술한 Dr.김영준 집사.세르게이 부부.김동학 선교사 
        #2 서울 의료원 윤수진 내과 과장(여)및 서울 의료원 의료진  
       #3 우스리스크 세르게이 집에서(김동학 부부.세르게이 부부. 곽동원,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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