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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하일로프카 에서
 
곽동원  2009-08-05 09:34:11 

모두들 안녕 하셨나요?
 
이곳 연해주의 하늘은 오늘도 여전히 회색 빛 입니다.
California의 건조한 날씨속에 살았던 탓인지 눅눅한 기후가 오히려
푸근하고 넉넉한 느낌이 드네요.
아내와 저는 한국과 러시아의 두번의 시차로 인해 아직도 잠자는 시간이
익숙치 않습니다.
아내는 양념이 풍부하지 않고 기름을 많이 쓰는 러시아 식습관이 입맛에 맞지 않지만
그런대로 잘 먹고 즐겁게 적응하고 있습니다.
주일에는 예배후에 고려인 루직의 안내로 미하일로프카 인근 비닐 하우스 재배 농가들을
방문 했습니다.
 
이곳 역시 사람 사는 곳인지라 애환이 많습니다.
딸은 몽고로 유학 보내놓고,알콜중독 남편 수발하며  학비 마련하느라 겨우내 좁은 방에서
청국장 만들다 골병 든 류다는, 요즈음  일년째 술끊고 열심히 일하는 남편 때문에 얼굴이확 피었고,
말소된 여권 회복시켜 영주권을 취득한 루직과 문 슬라바는 쉽게 수속 경비 마련할 욕심에
 빠찡고에 손댔다가 쌓인 빚으로 삶이 곤고 합니다.
영농쎈터에서 사는 신 블라지슬라브와 아내 리따는,병들고 망녕난 장인 어른 모시는 스트레스로
부부 싸움이 심각 합니다.
네살 짜리 정신 박약에 지체 부자유한 아들 빠샤를 키우는 샤샤의 아내 알료나는,
자랄수록 거동의 차도가 있는 아들 때문에 한숨이 줄었습니다.
 
잘사나 못사나 인간 만사 새옹지마 입니다.
형편 좋을때 감사 기도 드리고,힘들고 어렵고 시험 많을때 회개 기도로 하나님 주권 앞에
순종해야 할 교훈을 이들 에게서 배웁니다.
 
변화 많은 고려인 사회에 총각때 들어와,10년 동안 이들의 애환속에 물들어 살며,비닐 하우스를 통해
이들의 삶을 변화시켜 교회로 인도하는 평신도 김동학 선교사는 이제 신실한 젊은 사모와
귀여운 두아이의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그의 나이 이제 겨우 서른 여섯,저와는 20년 나이 차이가 있습니다.
7년 동안 하나님께 쓰임 받는 그의 삶에 매료 되어 하나님께 그와 같은 모양으로 남은 인생 살게
해 달라고 기도 했었고,그 기도 응답으로 드디어 이땅에 꿈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 두 가정,
동학 부부와 동원 부부가 한마음으로 시작할 2기 연해주 영농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이제 시작이지만, 동학 부부의 10년의 경험과 동원 부부의 7년간의 준비가 고려인 사회에  
귀한 열매 맺어 하나님 앞에 드릴수 있도록 ........
 
기도 제목입니다.
 
1.수속중인 3년 거주 비자가 순조롭게 나올수 있도록
2.거주 주택 구입과 차량 구입을 위해
3.현실에 순응하며 하나님만 의지하며 성령충만한 부부가 되도록
4.김동학 선교사 부부와 아름다운 동역을 이룰수 있도록
5.고려인 사회를 향한 우리들의 사랑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 하도록
6.두고온 어머님과 두 자녀들의 영육간의 강건을 위해
7.기도와 물질 후원자들의 가정과 사업체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떠나 올때 눈물로 배웅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또 연락 드리겠습니다.
 
미하일로프카에서         2009.7.24    곽동원,곽진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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