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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이 저물어 갑니다.
 
곽동원  2013-02-16 11:16:47 

며칠 전에 내린 흰 눈위로 따사로운 햇살이 눈부신 한낮 입니다.
눈이 내린 이후 영하 30-40도를 내려가는 혹한이지만,
 밖에 나갈 약속이 없는 한가한 오늘 같은 날엔,
 창가의 스팀 뻬치카 옆에 앉아 사랑하는 이들에게 편지를 쓰는 나른한 기쁨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남가주 사랑의 교회와 후원자 여러분!
올 한해 받아 누리신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 하신가요?
한분 한분 모두에게 주님 안에서 건강과 행복이 넘치신 한해가 되셨길
소망해 봅니다.
 
2012년!
개인적으론 참으로 다사 다난 했던 한해로 기억 되지만,
사역적으론 하나님의 인도 하심으로 많은 가능성과 희망의 2013년을
기획 할수 있는 뜻 깊은 한해 였습니다.
 
년초에 아들의 결혼식을 은혜롭게 마칠수 있었고,
큰딸이 난산이긴 했지만 건강한 손녀를 출산하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노인 아파트에 계신 어머니의 심장병 악화로,어머님 곁에서 간병하지 못하고 이역 만리 러시아 땅에서 하나님께 매달려야 하는 안타까움이
있었으나,가장 중요한 시점에 아내가 어머님을 간병 할수 있는 기회를 얻어 어머님을 돌보다가 무사히 러시아로 돌아 올수 있는 축복도 있었습니다.
 
사역에 있어선 
늘어난 꽃재배 농가들이 올해의 수입으로 집을 증축하고,
유리 온실까지 지어 내년에는 다년생 화초류 재배를 모색 하게 되었으며
2013년도 꽃재배 농가에 꽃씨 분배도 순조롭게 마쳤습니다.
더욱 하나님께 감사한 것은
Agro amur farm이라는 10.000마리 사육 돼지 농장과, 중국에 대규모
딸기 농장을 운영하시는 재일교포 사업가 이성사 회장님의 도움으로
품질이 우수한 일본 품종 여름 딸기를 10,000여주 이상 공급받아
고려인 농가 3가정에 보급하였습니다.
Agro amur farm의 딸기 재배 고문으로 위촉 되었고,
이성사 회장님의 추천으로 내년 1월중엔 중국 도문으로 딸기 농장 실황을 답사 하러 떠날 계획 입니다.
 
올 12월 초에는 블라디보스톡 총 영사관에서 우리의 꽃사역을 브리핑 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브리핑을 들으신 총영사가 이틀후에 있는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리는 "2012 극동-시베리아 개발 전략 심포지움"에 가서"한국의 극동-시베리아지역 농업 투자 현황및 전망"이란 제목으로 발제문을 보내고
발표해 달라고 부탁 하셔서 급히 2박 3일 심포지움에 다녀 왔습니다.
 
 
"한러 대화단"이라는 이명박 대통령과 러시아 메르데프 대통령이 만든
정치 경제 분과 고위 정치인과 경제인들이 정책을 수립하기위해 의견을 수렴하는 회의 였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 고려인들과 생존을 위해 고생하는 기초 농업인데 높은
분들 앞에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걱정이 되어 점심도 못먹고
기도만 하고 있다가, 있는 그대로의 저희가 하는 기초 농업의 현실에
대해 발표를 하였습니다.
우리 고려인들이 가진 양질의 농사 노동력과 기술위에,여러분들의 정책이 현실성 있게 접목 되기를 기대하며,기업이 가져갈 이윤의 창출을 위해
고려인들에게 적절한 노동의 댓가가 지불되면 양국간에 아름다운 협력이
기대 된다는것과,우리 신앙인들이 이끌고 있는 기초 농업의 한계와 현실적 문제점을 지적하였습니다.
영상으로 저희 재배 농가 실황이 20여분간 소개 되고 발표를 마쳤습니다.
발표가 끝나고 자유 토론 시간에 가장 많은 질문을 받았고,정말 유익한 현실적인 사례를 소개해서 고맙다는 인사를 받았습니다.
연방 극동 대학교 부총장은 아주 흥미로운 사례라며 저희 사역에 대해 추후에 의논할 일이 있다며 격려해 주었습니다.
 
블라디보스톡으로 돌아온 후, 총영사님께서 한국 심포지움 주최측 으로
부터 예상치 못한 부분을 잘 발표한 좋은 사역자를 보내 주셔서 고맙다는전화를 받았다고 전화를 주셨습니다.
아울러 한국 외교부 해외 동포과에서 저의 고려인 화훼 사역의 지원을 위해 30,000$지원을 약속 받았습니다.
 
모든 기도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고,
30년 이민생활을 꽃과 살아온 우리 부부에게 사역할 field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벌써 내년 5월 23일이면 파송 받은지 4년이 됩니다.
일이 늘어나고 지경이 넓혀지면 안식년을 어떻게 의미있게 활용할지가
기도 제목입니다.
지원 받게될 자금으로 나호드카라는 날씨가 온화한 지역으로 꽃재배 농가를 선발 하여 농사를 할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욕심내지 말고 능력안에서 힘 주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고 겸손히 사역 할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올 한해 주신 사랑에 눈시울이 뜨거워 집니다.
모두들 행복하시고, 새로 부임하신 3대 목사님과 함께 더욱 아름다운
남가주 사랑의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시기를 기도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연해주에서       곽동원&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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