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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분기 사역 보고
 
곽동원  2011-10-22 19:32:46 

   
9월의 마지막 밤,  오랫만에 인사 드립니다.
추석이 지나고 가을비가 두세차례 오는가 싶더니 아침 저녁 이불깃에 싸늘한 촉감이 느껴져
떠나온 제 2의 고향 Los Angeles의 따뜻한 날씨가 그리워 집니다.
곧 겨울이 올 터이고,새로 비닐 하우스를 설치하는 농가의 손길은 바빠지고,
은빛 물결 출렁이는 억새 풀 들녘에는 감자 캐는 농부들의 모습이 평화 스러운 연해주 풍경 입니다.
 
안녕 하셨어요?
3개월 이란 세월이 그리 긴것도 아닌데 참 많은 일이 있었네요.
이제 3년차에 접어 들고 보니 여지껏 편지 쓸때 마다 운운하던 문화 적응이니 외로움이니
또는 선교사의 정체성이니 라는 말들을 더이상 죄송해서 사용 할수가 없구요.
이제부터 힘들다는 응석은 접어 두고,
올해 한가정 에서 7가정으로 늘어난 내년 꽃농사에 대한 걱정 만으로도 부담감 만땅 입니다.
 
올해 처음 미국 씨앗으로 꽃을 재배해 가능성을 확인한 최 빅토르 가정을 위시하여
저희가 사는 미하일로프카에서 3시간 떨어진 노보르사노브카에서 독자적으로 꽃 모종을 재배하여
채소 모종과 더불어 판매 해오던 이 샤샤라는 젊은이 부부와 ,
그의 장인 장모 그리고 이웃에 사는        부부가 미국 꽃씨 CADALOGE만 보고
내년 꽃 재배 전량을 저희와 함께 시도 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따뜻한 해안에 위치한 나홋드카라는 도시에 사는 지나와 엘리쟈 자매 두가정도 저희의 도움을 요청 하였으며,
이미 9년째 저희 영농쎈터의 도움으로 자립한 루직과 알리나 부부도 시험 꽃 재배를 결정 하였습니다.
원활한 꽃씨 수급과 성공적인 재배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요.
 
지난달에 원동 문화 개발기구 홍정길 목사님과 임원들과 사역 회의가 있었습니다.
늘어난 꽃재배 농가에 전념하기 위해 비닐 하우스 지원 사업과 독립된 사역으로 원예 사업을 독립 하겠다는
저의 의견이 허락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는 저희 부부가 꽃재배에만 전념하는 동시에 이 사회의 음지에서 신음하는 영혼들을 위해 헌신할수 있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주 사역 이외에 저희 부부가 기도 하고 있는 3가정과 2그룹의 모임이 있습니다.
 
임 릴리야 아주머니:카쟉스탄에서 협동농장 창고 관리 책임자로 일하다 연방 해체 이후 연해주로 역 이주 해와 2000년대 초에 감자 농사를 짓다가 우스리스크 중국 농산물 시장에서 중간 도매를 하시다가 추운 겨울에 한지에서 오랜 기간 일을 한것이 원인이 되어 병을 얻었으나, 가족의 생계 때문에 제때에 치료를 받지 못해 얻은 폐암이 3기 말기 입니다.
 X-RAY를 판독한 미국의 암전문의 최창수 집사의 소견으론 1년 시한부 라는 판정을 받았는데 벌써 4개월이 지났습니다.
저희 부부 매일 심방하여 찬송과 기도로 하나님께 매달리고 있습니다. 증세가 많이 호전되어 지난주에는 막내딸 결혼식에 참석하여 춤까지 추었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선교사들의 기도 약으로 살고 있다고 시장 친구들에게 간증 하고 있습니다.
 
신 블라드미르 형제:2년 넘어 신장 투석으로 삶을 연장하고 있습니다.
저희 영농쎈터 한 귀퉁이에 아내와 두 딸과 살고 있어요.
아내 리타는 중국 시장 점원으로 일했으나 최그 시장 재 개발로 job을 잃었고,큰딸은 주변의 도움으로 신학을 하고 있습니다.
 블라디보스톡 관할 안에서는 신장 투석액을 구할수 없어 이곳에서 14시간 가야하는 하바롭스크 라는 도시로 두달에 한번씩 제가 다녀 옵니다.
 한번에 2달치 분량을 구해 오는데 매번 약을 구할수 없을까봐 애를 태웁니다.
 왕복 운전 시간만 28시간 입니다. 
 
안젤리카 가정: 남편 아짐이 술과 도박을 끊고 새 출발 했지만 아직도 삶이 곤고 합니다.
                              네명의 아이들과 난방도 어려운 폐허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주거 환경이 상상을 초월해 열악 합니다.
                               기쁜 소식은 제가 쓴 기도 편지가 게재된 선교 소식지를 보신 남서울 은혜교회 교인 한분이
                               휴가를 포기 하시고 그 여행 비용을 아이들 학업을 위해 써 달라고 지정 헌금을 보내 주셨습니다.
                               늘 말씀 드리지만 하나님이 예비하신 예수님의 긍휼과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우리 사역을 지켜 보아 주시는
                               후원자 여러분에 힘 입어 이곳의 저희들 사역이 존재 합니다.
                               동역 하시는 윤종호 선교사 부부와 함께 꼭 필요한 곳에 사용 되어 그 가정이 일어 설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또 인근 20분 거리에 고려인 목사님이 시무하시는 교회가 생겨 안젤리카 가족이 출석 하게 되었습니다.
 
러시안 노인들 교제 모임
                               고려인 위주로 모이는 교회에 10여명의 러시안 할머니들이 모입니다.
                               대부분 노인들이 당뇨와 혈압을 제때에 치료 하지 못해서 다리가 퉁퉁 부어 있거나, 심한 분은 진물이
                               흐르는 부위에 붕대를 감고 교회에 나옵니다.
                               한달에 한번 저희 집에 모여 식사하고 찬송하며 교제 합니다.
                               친구들도 모시고 와서 보통 12-14명 모입니다.
                               공산주의 치하에서도 신앙을 지킨 러시아 침례교회 출신 발랴라는 할머니는 한시간 이상 옛날 러시아
                               찬송을 메들리로 부르십니다.
 
우스리스크 소망교회 청소년 성경 공부 모임
                               우스리스크 소망교회는 교인 구성이 독특 합니다.
                                아래로는 유치부에서 부터 20대 청소년까지 위로는 50대 이상 부터 80대 까지 교인들이 모입니다.
                                30대 부터50대의 교인이 거의 없습니다.
                                아이들과 노인들로 구성된 교우 관계 입니다.
                                노인들과 아이들의 사랑의 팀웍이 환상 입니다.
                                10년간 단기 선교를 통해 교제해온 청소년들이 자라서 결혼하여 아기를 낳고 교회로 돌아 옵니다.
                                이제 현지 적응 2년이 지난 시점에서 이들과 성경 공부를 시작 하였습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20여명 모입니다.
 
원예 사역을 통해 부모 세대들의 자립을 돕고 있지만 그들이 당장 교회로 들어 오기 힘든 현실 입니다.
선교의 궁극은 영혼 구원 입니다.
현지인들의 흔들리는 삶속에 동화되어 풍요 보다는 고난으로 피흘리는 그들을 어엿이 주님 앞에 세우고 싶습니다.
사역 이랍시고 하다보니 그들의 흔들림 보다 나의 동요가 더 심각 할때도 있지만....
기도해 주십시요.
험한 신앙 여정에 그들과 함께 주님 앞에 저희 부부도홍정길 함께 설수 있도록.......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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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분기 사역 보고
 
7월
      1.하롤 홍 발료자 가정 비닐 하우스 설치.                                    사진  1:홍 발료자 가정 비닐 하우스 설치
      2.우리토프카 베체슬라브 가정 토마토 재배 지도(3회).                        2:미하일로프카 구역예배
      3.노보루사노브카 꽃 재배 상담.                                                          3:러시안 교인 친교 모임
      4.한국 사랑의 교회 선교팀 방문 안내(3박 4일)                                    4:안젤리카 가정 방문
      5.로즈피아 화훼 수출업체와 진천읍 화훼 재배자 방문.                        5:미주 기윤실 일행 우스리스크 교회 방문
      6.남서울 은혜교회 의료 선교팀 방문(3박 4일)                                     6:나호드카 꽃 재배 가정 방문
      7.비닐 하우스 자재 입하 분배.
      8.러시안 교인 친교 모임.
      9.남서울 은혜교회 청년 통일 비젼 트립 방문(2박)
     10.미하일로프카 구역예배 인도(3회)
 
8월
     1.홍정길 목사님과 원동 문화개발기구 실무 회의.
     2.나호드카 꽃 재배 가정 방문(1박2일).
     3.임 릴리야 성도 문병 심방 (23회).
     4.러시안 교인 친교 모임.
 
9월
    1.남서울 은혜교회 추석 연해주 방문단 방문.(26명)
    2.미국 기독교 윤리 실천 운동 본부 방문(6명.3박4일)
    3.안젤리카 가정 구제 심방(윤종호 선교사 부부 동행)
    4.수원 감리교 목사 일행 방문,나호드카 동행(4명,3박4일)
    5.임릴리야 성도 문병 심방(21회)
    6.영농 동역 재배자 자녀 결혼식(2회)
    7.장례 1주기 추모 예배(1회)
    8.신 블랏 신장 투석액구입차 하바롭스크 방문(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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